중흥건설 직원들 '입찰 비리'에 경찰 수사

광주의 한 중견 건설사 직원들이 공사 입찰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사 입찰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업체 선정을 도운 혐의로 중흥건설 현장소장 A씨를 포함한 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중흥건설이 발주한 공사 입찰 과정에서 하청업체 한 곳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고 업체 선정을 돕거나 공사 과정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또 다른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를 포함해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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