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경기평가회의에서 권창훈(수원)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려 수원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더비' 2연승을 이끄는 귀중한 골이자 최근 부상에 시달렸던 권창훈이 88일 만에 터뜨린 골이다.
19라운드 베스트 11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정조국(광주)과 김보경(전북)이 공격수 부문에, 권창훈과 함께 로페즈(전북), 김성환(상주), 김영욱(전남)이 미드필더 부문에 자리했다.
새롭게 전남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수비수 토미는 두 경기 만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포(상주), 구자룡(수원), 최철순(전북)이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킨 권순태(전북)가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상주 상무가 성남FC와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골차 승리를 거둔 경기가 뽑혔고, 베스트팀도 상주가 차지했다.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에서는 김민균(안양)이 MVP로 선정됐다. 김민균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무궁화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