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싸게 줄게'…수천 받아 챙긴 남성 잡혀

유명 회사의 가전제품을 싸게 공급해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13일 전남 여수 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6)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22일 자신을 가전제품 판매 영업사원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네며 유명 브랜드 사의 에어컨이나 컴퓨터를 저렴하게 공급해 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만 미리 받아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13명으로부터 13회에 걸쳐 6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5월 초순부터 사건처리를 위한 경찰의 출석요구에 지속해서 불응하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휴대전화를 없애며 주거지를 자신의 동거녀 원룸으로 옮겨 놓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 한 달간의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동거녀 집에 숨어 있던 A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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