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류 캠핑장' 예약자 9만 명 폭주…'인기몰이'

경주 오류 캠핑장 야경 (사진=경주시 제공)
개장 3년을 맞은 경주 고아라해변의 '오류 캠핑장'이 성수기를 맞아 9만 명의 예약자가 몰리는 등 전국 최고의 힐링 캠핑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류 캠핑장' 홈페이지에는 8월 예약자를 받기 시작한 지난 7월 1일 자정에 무려 9만 명이 방문해 예약경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한 때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경주 오류캠핑장은 2013년 12월 문을 열었다. 카라반 18대와 캠핑사이트 35면으로 개장한 뒤, 세월호 사태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6만 5000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카라반 10대를 증설하고 화장실 리모델링과 어린이 놀이터, 체육시설, 휴게 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고아라해변에 야간 타워라이트 시설을 설치하면서 캠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성수기에는 방을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오류 고아라해변 캠핑리조트 단지조성'사업을 조속히 마쳐 전국 최고의 힐링랜드로 육성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관광수요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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