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다음달 2일 美 뉴욕 공개

S7보다 구모델로 보일 수 있다…'식스' 건너 뛰고 바로 '세븐'으로

갤럭시 노트5의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7의 공개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13일 갤럭시 노트5 후속작의 이름을 '갤럭시 노트7' 으로 확정하고 공개일정을 다음달 2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다음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노트7 언팩'에 참석해 달라며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자에게 이날 오전 6시 초청장을 발송했다.

갤럭시 노트5의 후속작은 '노트6'로 할 경우 올 초에 출시된 갤럭시 S7에 비해 구모델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을 삼성전자가 수용해 '노트7'으로 이름이 결정됐다.

애플이 9월말쯤 내놓을 후속작의 이름이 '아이폰7' 인 점도 감안됐다.

갤럭시 노트7의 언팩은 미국 뉴욕 34번가에 있는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언팩을 했던 링컨센터는 아니다.

노트7의 언팩은 같은 시간에 브렉시트의 주인공 영국 런던과 올림픽이 열리게 될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작이 노트5는 지난해 8월 13일 언팩됐지만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10일 정도 앞당긴 것이다.

노트7은 전면과 후면 모두 곡면으로 처리된 '엣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올 초 출시된 갤럭시 S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와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는데 3분기에는 갤럭시 노트7과 갤럭시 S7의 연합군이 힘을 합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2일 언팩을 하는 이유도 9월 말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7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수요를 흡수하자는 계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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