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로 착각?' 손연재, 세계랭킹 5위로 수정

손연재. (자료사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의 세계랭킹이 5위로 수정됐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 11일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10일 러시아 카잔에서 끝난 9차 월드컵까지의 성적이 반영된 세계랭킹이다.


손연재의 세계랭킹은 6위였다.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가 1~3위를 차지했고,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4위, 멜리티타 스타뉴타(벨라루스)가 손연재보다 앞선 4~5위였다.

하지만 손연재의 랭킹 포인트가 잘못된 것이 확인됐다. 손연재는 랭킹 포인트 70점을 받았는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던 6차 월드컵 성적이 빠졌다. 당시 손연재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비롯해 곤봉 금메달, 후프와 볼 은메달이라는 최고 성적을 냈다.

손연재의 포인트는 영문 성 표기가 'Son'으로 같은 북한의 손은심에게 주어졌다.

대한체조협회에서 손연재의 포인트가 잘못된 것을 지적했고, FIG에서 곧바로 랭킹을 수정했다. 손연재는 랭킹 포인트 75점으로 74점의 스타뉴타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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