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2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정몽규 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후보자 등록은 11~12일(오후 6시) 이틀간 진행됐다.
당초 김석한(61) 한국중등축구연맹 명예회장의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결국 정몽규 전 회장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2013년 제52대 선거에서는 정몽규 전 회장을 비롯해 4명이 경합했다.
정몽규 전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면서 오는 21일 축구회관에서 106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54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연임이 가능해졌다. 새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정몽규 전 회장은 현재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고,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