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프레이 前 칠레 대통령은 현재 칠레 바첼레트 정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사로서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관계증진을 위해 활동 중이며,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장관은 한-칠레 FTA는 태평양 연안국가간 최초의 FTA로 교역은 물론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FTA 발효이후 칠레産 몬테스알파, 1865 등이 한국 와인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고 현대·기아차는 칠레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 3위에 올라 있는 등 양국간 교역규모는 약 4배 증가했다.
주 장관은 향후, 한-칠레 FTA가 양국의 균형된 무역이익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레가 우리의 경쟁국들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우리의 對칠레 수출은 감소, 농산물 수입은 증가함에 따라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품·서비스·투자·규범을 포괄하는 폭넓은 개선을 통해 상호호혜적인 협정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칠레의 TPP 비준 동향 등에 대하여 문의하고, 한국이 TPP 가입을 추진하는 경우 칠레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2013년에 옵서버 국가로 가입한 중남미 핵심적인 경제협의체인 태평양동맹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