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인터넷에서 '각종 특수 분유 등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신생아를 둔 부모 등으로부터 1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있는 특수 분유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신생아를 둔 초보 엄마 등 피해자 29명으로부터 모두 1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게임기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20여 명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돼 집행유예로 석방된 지 5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