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천안시 일대에 조성하려는 화장품 전용 산업단지를 친환경 화장품 복합단지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상북도는 화장품 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국비 등 200억 원을 투입해 화장품 제품기획 단계부터 시제품 생산, 수출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장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경산 R&D 특구 안에 16만 5300여㎡ 규모의 코스메틱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경산 화장품단지는 친환경 화장품 소재 개발과 중소·창업기업 유치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화장품 관련 산업과 관련해서는 이미 충북 오송지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가 또다시 천안까지 가세하면서 정부예산 확보 등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8일 대구한의대에서 화장품산업 육성전략회의를 갖고 화장품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코스메틱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화장품 관련 유명 해외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창업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