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서 회장과 과학계 저명인사 등 7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서경배 과학재단’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발기인으로는 서 회장을 비롯해 김병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권승화 EY한영 대표이사, 임희택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서 회장의 사재 출연금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서경배 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국내 신진 과학자를 발굴해 최소 5년 이상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통한 과학기술 발전 없이 인류의 발전을 이룰 수 없고 삶의 질 또한 과학기술 발전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모험적인 연구, 공익적인 연구, 장기 연구과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독창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적인 연구 가치의 창조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이들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리 인류가 더욱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의 출연금 규모와 사업계획 등은 9월 재단 공식 출범 때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