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의 핵심 내용은, 우리 수출의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와 7대 유망서비스 수출확대 위한 서비스수출 지원 강화, 수주가뭄 극복 위한 맞춤형 금융제도 도입 등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감소폭 둔화 등 우리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찾아온 만큼, 수출체력 강화와 시장별 특색을 반영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활력 조기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말 기준 무역보험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21.7조원을 기록해,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소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내수·수출초보기업들이 무역보험 가입절차와 보험료비용 부담 없이도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한 ‘수출안전망보험’ 제도를 올 4월에 도입해, 3개월 만에 약 1300여개 초보기업들에게 안전한 수출길을 제공했다.
올해 안에 총 1만5000개 중소기업에게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해 수출초보, 급증기업에 수출자금을 제공하는 특례지원 제도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상반기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료 50% 특별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또한 제조업의 뒤를 이어 신흥 대체주력 수출품목으로 떠오른 서비스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7대 유망서비스'에 대한 서비스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주가뭄 극복을 위해, 하반기에는 '공급사슬보증' 제도를 도입해 국산 기자재 수출업체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사슬보증'은 '한국산 기자재 수입조건부'로 주요국 국영기업(발주처)에게 '프로젝트금융 한도를 사전제공'하는 것으로, 발주처는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제공 조건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과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하므로 국산 기자재 생산기업들의 수주확대가 전망된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우리 수출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서비스수출 지원강화, 수주기업 지원확대 등 기업별 수요에 맞는 무역보험 제공을 통해 하반기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앞장 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