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청장 "사표로 비위 무마하는 관행 근절돼야"

부산 SPO 성추문 겨냥 작심 발언

강신명 경찰청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표로 비위를 무마하는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경찰 내 비위행위자에 대해 엄중 조치해 기강을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진행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정의를 구현할 수 없다"며 "경찰의 명예를 저버리는 비리와 부정, 무책임은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철장은 이어 "비위행위자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무마하는 잘못된 내부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의원면직 신청자에 대해선 확인조사를 거쳐 비위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징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 성추문 사건에서 당사자들이 사표를 내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강 청장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잘못이 드러난 부분은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겨 "사전 징후를 발견하고 과오를 바로잡는 예방이야 말로 최선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청장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여름 경찰관서'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 치안대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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