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소형 냉장고는 윗쪽에 냉동실, 아랫쪽에 냉장실이 있는게 보통이었고 이후 나온 양문형 대형 냉장고들은 왼쪽에 냉동, 오른쪽에 냉장실을 배치했다.
어떻게 되건 한 대에 냉장실과 냉동실이 함께 있었다.
그러나 냉장실만 있거나 냉동실만 있는 새로운 냉장고가 나왔다.
LG전자는 11일 문이 하나인 냉장고와 냉동고를 각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의 용량은 각각 377ℓ와 315ℓ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크다고 LG는 설명했다.
특히 이 두 제품은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동일해 사용자는 각각의 제품을 필요한 만큼 결합시켜 사용할 수 있다.
냉장실과 냉동실을 필요에 따라 '레고'처럼 끼워 맞춰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설치공간이나 보관 목적, 용량 등에 따라 각 1대씩을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냉장고 2대와 냉동고 2대 등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또 제품 안쪽의 LED 조명은 내부를 은은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사용자는 문의 손잡이를 오른쪽 혹은 왼쪽에 달 수 있고, 반대 방향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품의 위치가 바뀐 경우, 손잡이 위치도 사용하기 편리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컨버터블'로 이름이 지어진 이 냉장고는 100만 원이고 냉동고는 10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