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삼성생명, 1순위로 엘리사 토마스 지명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엘리사 토마스. (사진=WKBL 제공)
엘리사 토마스가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생명은 11일 WKBL 사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토마스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4~6위가 1~3순위를 뽑는 1그룹, 1~3위가 4~6순위를 지명하는 2그룹에 포함됐고, 6위가 30개, 5위가 20개, 4위가 10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을 진행했다. 2그룹도 1그룹과 마찬가지로 역순으로 구슬을 나눠가졌다. 단 2위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출생 서류 위조로 인해 추첨 없이 1라운드 6순위, 2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가장 먼저 토마스의 이름을 불렀다. 토마스는 2014-2015시즌 하나은행에서 뛴 경력자다. 당시 28경기에서 평균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순위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뽑았다. 크리스마스 역시 2014-2015시즌 신한은행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크리스마스는 35경기에서 평균 16.9점 9.8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3순위로 모던 턱을 지명했다. 턱은 1994년생으로 WKBL 경험은 없다.

KB스타즈는 4순위로 키아 스톡스를 선택했다. 2015-2016시즌 삼성생명에서 뛴 스톡스는 35경기 평균 10.7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우수수비선수상을 수상했다.

챔피언 우리은행은 5순위로 존쿠엘 존스를 지명했다. 존스 역시 1994년생으로 WKBL 무대가 처음이다.

첼시 리 사건으로 지명 순위가 6순위로 밀린 하나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으로 에어리얼 파워스를 뽑았다. 사임한 박종천 전 감독 대신 이환우 코치가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파워스도 1994년생으로 WKBL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2라운드 지명은 하나외환을 12순위에 둔 채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7순위 지명권으로 모니크 커리를 영입했다. 커리는 KB스타즈, 삼성생명, 신한은행을 거치며 3시즌 연손 WKBL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KB스타즈도 8순위로 지난 시즌 KDB생명에서 활약한 플레네트 피어슨을 선택했다.

신한은행은 9순위로 아둣 불각, KDB생명은 10순위로 티아나 호킨스, 삼성생명은 11순위로 나타샤 하워드, 하나은행은 12순위로 나탈리 어천와를 지명했다. 이 중 하워드만 WKBL 경력자다.

◇2016-2017시즌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삼성생명 = 엘리사 토마스
▲2순위 KDB생명 = 카리마 크리스마스
▲3순위 신한은행 = 모건 턱
▲4순위 KB스타즈 = 키아 스톡스
▲5순위 우리은행 = 존쿠엘 존스
▲6순위 하나은행 = 에어리얼 파워스

▲7순위 우리은행 = 모니크 커리
▲8순위 KB스타즈 = 플레네트 피어슨
▲9순위 신한은행 = 아둣 불각
▲10순위 KDB생명 = 티아나 호킨스
▲11순위 삼성생명 = 나타샤 하워드
▲12순위 하나은행 = 나탈리 어천와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