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과 삼성페이 도입을 논의해왔으며 서로 막혔던 부분을 여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 "수수료와 시스템 운용방식 외에도 신세계 전자결제 시스템인 'SSG페이'를 삼성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쯤 세부 협의가 끝나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에서는 삼성페이를, 삼성 계열사에선 SSG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는 별도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해왔다. 삼성페이 가입자수는 250만명, SSG페이는 190만명에 이른다.
신세계와 삼성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공유 시도는 고객 확보 등 사업적 효과 증대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범삼성가간 갈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