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정부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속초를 잇는 93.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30년간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었지만 3회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에 번번이 떨어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국토부가 사업비 640억원을 절감하는 등 사업성을 재기획해 4번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이 고속화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까지 1시간 50분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열차운행은 용산에서 속초까지 하루 36회 계획된 상태다.
총사업비는 8년간 2조 631조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내년 하반기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