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가 이번 주 세계랭킹 발표에 따라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랭킹으로는 박인비의 출전은 당연하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부상에 시달리면서 출전을 고민했다. 시즌 초 허리 부상에 이어 최근에는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박인비 역시 올림픽 출전 여부를 끝까지 고민해왔고, 부상 정도를 체크한 뒤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박인비의 공식 입장 전문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입니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기간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KPMG 대회 출전 이후 약 한 달여간 휴식기간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습니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도 현재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앞으로 올림픽까지는 약 한 달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 만큼 많은 분들의 응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