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는 불패?.. 주가상승률 일반주 압도

공모 상장기업 25개사 가운데 16개사 수익률.상승..큐리언드는 170% 이상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들은 공모가보다 2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도 상반기중 공모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25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수익률)이 23.07%(2016년 7월 7일 종가기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한 5개사는 22.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이 4.32%이고 코스피 지수 수익률이 1%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익률인 셈이다.

5개 신규 상장사 가운데서는 해태제과식품이 93.05%의 매우 높은 수익률을 냈고 용평리조트(21.14%)와 해성디에스(17.5%)가 20% 안팎의 수익률을 낸데 반해 대림씨엔에스(-13.36%)와 제이에스코퍼레이션(-8.26%)은 -10% 안팎의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20개사는 공모가 대비 29.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전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이 13.14%이고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2.79%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코스닥 상장 기업의 수익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큐리언트(177.14%), 녹십자랩셀(143.78%) 등 13개사는 공모가 대비 상승했고 레이언스(-24.2%) 등 7개사는 하락했다.

2016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조달된 공모금액은 모두 1조 1,5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가 증가했다.

공모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에서는 평균 291,700원,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140,800원(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이었고, 공모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1,150,000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290,000원)이었다.

한편 2015년중 새로 상장한 12월 결산법인의 2015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7개사의 매출액은 17.4%, 당기순이익은 24.2% 증가해 시장전체(매출액 3.86% 감소, 당기순이익 14.91% 증가)와 비교해 영업실적이 좋았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56개사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13.84% 증가, 당기순이익은 1.7% 감소해 코스닥시장 전체(매출액 2.52% 증가, 당기순이익 10.23% 감소)에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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