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10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사살된 저격범 존슨의 집에서 발견된 폭발물 제조 물질과 관련 잡지 등을 근거로 "그가 훨씬 더 크고 광범위한 공격을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브라운 서장은 "존슨은 폭발물 폭파 연습을 해 왔고 그 폭발물은 우리 도시 전체와 텍사스 북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만큼 큰 것"이라며 "존슨이 다른 공격 계획을 하고 있었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존슨은 경찰이 흑인을 처벌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그런 경찰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주에서 잇따른 경찰에 의한 흑인 총격 사망 사건이 경찰을 공격할 기회를 앞당겨 실행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서장은 존슨을 망상에 빠져 있는 인물로 규정하면서 "존슨은 경찰과의 협상 과정에서 두서없는 말, 해독할 수 없는 어려운 문구들을 인용했고 폭탄 로봇에 의해 죽기 직전 엘 센트로 지역 대학 주차장 건물 벽에 자신의 피로 'R.B.'라는 글자도 적었다"고 말했다.
브라운 서장은 이 약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치 않고 현재 분석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