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은 1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정상에 섰다.
2013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소영은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해 네 차레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우승과 함께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상금랭킹 역시 13위(2억2037만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린 이소영은 3라운드에서 이승현(25), 박결(20, 이상 NH투자증권)의 추격을 뿌리쳤다.
2타 차를 끝까지 지켰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현과 박결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승현과 박결은 최종 7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결은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이다.
신인이 KLPGA 투어 정상에 선 것은 2014년 김민선(21, CJ오쇼핑)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