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메인이벤트 페더급 잠정타이틀전에서 프랭키 에드가(35, 미국)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로써 알도는 에드가와 상대전적에서 2전 2승을 기록했다. 알도는 2013년 UFC 156에서 에드가에 판정승한 바 있다.
1라운드는 에드가가 우세했다. 탐색전에 주력하는 알도와 달리 에드가는 펀치와 킥을 적절하게 섞으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공격 숫자와 적중률에서 에드가가 앞섰다. 알도는 종료 막판 킥과 펀치 카운터로 전세를 뒤집으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2~3라운드. 에드가는 계속 전진하면서 타격을 활발하게 내뻗었다. 반면 알도는 케이지를 넓게 쓰면서 카운터 공격을 노렸다. 저돌성에서는 에드가, 유효타에서는 알도가 앞섰다.
4~5라운드는 알도가 우세했다. 양 선수는 불꽃 튀는 타격 공방전을 벌였지만 알도의 공격이 더 임팩트있었다.
알도는 작년 12월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에게 1라운드 13초 만에 KO패당해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겼다. 10년 만의 패배였고, 18연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날 승리로 페더급 잠정챔피언이 된 알도는 올해말 챔피언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다. 맥그리거는 오는 8월 21일 UFC 202 웰터급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32, 미국)와 경기한다.
맥그리거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알도와 에드가의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