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韓 선두 자리 뺏은 리디아 고

한국 여자 골퍼들이 US여자오픈 선두 자리를 뺏겼다.

대신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은 통산 메이저 대회 3승의 기회다.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올해 4승째를 거두게 된다.

1~2라운드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던 한국 골퍼들은 다소 주춤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성현(23, 넵스)은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2타를 줄인 2009년 챔피언 지은희(29, 한화)와 함께 선두 리디아 고를 쫓았다.

양희영(27, PNS창호)도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위로 리디아 고를 가시권에 뒀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미림(26, NH투자증권)은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8위로 처졌다. 김효주(21, 롯데)와 최운정(26, 볼빅), 김세영(23, 미래에셋)은 1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인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과 장하나(24, 비씨카드)는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3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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