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족대화합 연석회의' 북측 위원장 김영철 통전부장 임명(종합)

"북측준비위원회 위원 각계 대표 15명으로 구성"

김영철 통전부장(사진=자료)
북한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민족대회합을 위한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북남관계와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켜나가려는 온 겨레의 의지와 열망이 더욱 고조되는 속에 연석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며 북측 대표단 명단 15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개최를 위한 북측준비위원회가 이미 조직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밖에 성,중앙기관과 우당,근로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 등 각 부문에서 선출된 50여명이 위원으로 사업(임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측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지역별준비위원회들과의 긴밀한 연계밑에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를 속히 구성하며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계기로 민족대회합을 성대히 개최하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정부·정당·단체는 지난달 9일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한반도 통일을 바라는 남북한 인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 공개편지 방식을 통해 오는 8월 15일을 전후해 평양이나 개성에서 남북과 해외의 정당과 단체, 주요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개최하자며, 남한의 가계인사 100여명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진정성 없는 통일전선 공세라고 일축하며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측준비위원회 명단>

위원장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부총리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명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정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차승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진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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