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따르면, 이날 장기하의 방송이 시작되자 채팅창은 온통 그의 연인인 아이유에 대한 글로 넘쳐났다.
이에 장기하는 예상했다는 듯이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하는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콘텐츠 소개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장기하와 얼굴들'의 곡들은 모두 혼자 만들었다"며 "멤버들, 시청자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
먼저 장기하는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작사·작곡법을 소개하며 그에 해당하는 히트곡들을 즉석에서 열창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노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느낌이 오는 문장"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가사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채팅창을 가득 채워 장기하의 창작 욕구를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장기하는 시청자들과 가사를 만들어가던 중 맞춤법을 틀린 시청자들에게 발끈하며 맞춤법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