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번 학기 등록금 대출은 11일부터 9월말까지, 생활비 대출과 등록금 분할대출 신청은 10월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은 지금까지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ICL)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일반상환학자금대출'과 ICL 가운데 선택해 받을 수 있게 된다.
ICL은 취업할 때까지 대출상환을 유예하는 대신 변동금리가 적용되지만,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은 재학중에도 일정금액을 갚는 대신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학기부터는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최저 이수학점 기준이 12학점 이내에서 학교별로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일괄적으로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2번까지 대출을 허용하고, 대학의 특별추천을 통해 추가로 2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5학기 이상 등록하는 2년제 대학생의 경우에도 지금까지는 최대 2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학교측의 특별추천이 있을 경우 추가로 한 번을 더 대출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분위 산정에 따른 심사 기간을 감안해 등록기한으로부터 최소 3~4주전에 미리 대출을 신청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할 수 있고, 전국 학자금지원센터에서 상담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