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세로 53m, 폭 12.5m의 교각 상판이 기울며 전도됐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국적과 3명과 미얀마 국적 1명 등 외국인 노동자 4명이 포함됐으며 단순 타박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는 시공사인 A 건설의 하도급업체인 B 사 소속으로 매달 200여만 원 상당의 월급을 받으며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 건설은 이들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내국인 노동자 2명 등 부상자 6명에 대해서는 상해 등 각종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