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등반 전문 산악인이 동행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는 트래킹 여행이다.
안데스의 꽃, 트래커들의 로망인 산타크루즈 트래킹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산타크루즈 트래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힌 '네바다 알파마요'의 완벽한 피라미드를 조망할 수 있다.
트래킹 경험이 별로 없어 장거리, 장시간의 트래킹이 부담된다 해도 걱정할 것 없다. 산타크루즈 트래킹 전, 고산 적응을 위해 까미노에서 호주 주변을 먼저 트래킹해보기 때문이다.
얀가누코 호수를 지나 안데스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개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하므로 트래킹 왕 초보라 해도 도전해볼만 하다. 설산과 어우러져 하늘을 닮은 호수를 마주하면 없던 용기도 솟아오른다.
트래킹이라 해서 마냥 걷기만 하지는 않는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트루차(송어) 요리를 맛보는 특별한 시간도 함께 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은 겉으로 보는 모습보다 그 산과 하나가 되어 걸을 때 그 아름다움이 훨씬 가깝게 다가오는 코스다. 트래킹은 여러 코스로 나눠지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W트래킹을 해보자. 그레이 빙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세스 계곡, 마지막 라스 토레스 전망대까지, 모두 죽기 전에 곡 한 번 봐야하는 절경이다.
설산들을 바라보며 간 계곡, 그 끝에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굳건히 서있다. 거대함으로도 보는이의 마음을 압도하는데 그 넓이가 라틴아메리카 대표 도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맞먹는다고 한다.
세계의 많은 빙하들 사이에서도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추앙받는 이유는 4년에 한 번씩 무너지는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