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사드 배치 졸속 결정 유감, 심각한 국론분열 우려"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 The U.S. Army flicker)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심각한 국론분열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나 야당과 사전에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실익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 러시아 등 외교 마찰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한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정도로는 우려를 표하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억지에 대한 미국의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방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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