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 극동지역 러시아 선원노조 공식사이트를 인용해 "니콜라이 수하노프 노조 대표가 어선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들의 권리가 묵살된 사태를 고발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북한 선장 한달 임금이 1500달러, 선원들은 500달러로 최저 임금에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누구도 노동계약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하루 5천원 선에서 식사대접을 받았고 억류된 선박은 국제운송노동자연맹(ITF) 단체협약도 가입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전문가는 "중국 선주가 가능한 비용을 최대 절감하기 위해 최악의 근로조건, 생활환경에서 값싼 노동력을 고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극동지역 러시아선원노조는 ITF 단체협약 체결 필요성을 알리는 통지서를 중국 선주에게 발송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