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부담 줄인다' 성남, 공격수 김현 임대 영입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FC가 공격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성남은 7일 제주에 측면 수비수 곽해성(25)을 내주고 공격수 김현(23)을 받는 맞임대를 실시했다. 임대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신의 김현은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로 지난 2012년 전북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4년 이후 제주에 둥지를 틀고 꾸준한 활약을 보인 김현은 K리그 통산 78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현과 성남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성남의 전신인 성남 일화에서 임대 기간을 거치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김현은 더 성장했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현의 가세로 성남의 공격력도 한층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황의조의 부진과 티아고에 의존된 단조로운 공격으로 고민에 빠져있던 성남. 김현 합류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에 충분한 공격 옵션이다.

188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김현은 포스트 플레이와 공중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안정적인 볼 키핑과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메디컬 테스트 및 이적 절차를 마친 김현은 등번호 18번을 받고 바로 선수단에 합류하여 7월 경기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