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침없는 상승세에 올라있는 박해미(우리은행)가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소총 50m 3자세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해미는 7일 오후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차 종목 결선에서 452.8점을 기록해 한유림(청주시청, 451.0점)과 정은혜(인천남구청, 440.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박해미는 진종오가 2016 리우올림픽 국내선발전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두 종목에 1위로 선발되면서 쿼터를 1장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서 쿼터 1장 교환을 통해 올림픽 10m 공기소총 여자 출전 선수에 승선하는 행운을 얻었다.
박해미는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바쿠 월드컵에서 10m 공기소총에 참가, 국제대회 개인 첫 메달 획득과 함께 7년2개월만의 한국 여자 공기소총 국제 성인무대 입상을 달성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박해미는 리우올림픽에서 전종목을 통틀어 첫 메달이 나오는 10m 여자 공기소총 입상에 도전한다.
한편, 리우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하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귀화선수 장금영(청주시청)은 결선에 진출해 3위까지 올라가며 기대를 모았으나 6위로 마감했다. 이계림(IBK기업은행)은 10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청주시청과 인천남구청이 1734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동점 시 내10점 수로 분류한다는 규정에 따라 내10점 총80개를 기록한 청주시청이 인천남구청(내10점 총66개)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IBK기업은행(1729점)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