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포츠카 타는 젊은 재력가 알고보니…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투자사기 행각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거액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A(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0차례에 걸쳐 132억 4000여만 원을 건네 받아 25억 7000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고액 채무자들에게 대출을 받게 해 주고 수수료를 받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대출사업에 투자하도록 투자자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또 피해자들에게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아 투자하라고까지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고급 스포츠카와 명품을 구입하는 등 재력가인 것처럼 한달에 1억 원 정도를 쓰며 호화생활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그러나 피해자에게 지급해야 할 이익금을 다른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메꾸는 속칭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가다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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