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송도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에서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버텨서 자기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의 대결에서 저 나름대로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총선 홍보비 파동'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29일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8일 만에 강연을 통해 현재의 심정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또 "바둑에서 중요한 게 복기 아니냐"며 "고수일수록 복기를 통해 내가 어떤 수를 뒀을 때 예상한 대로 됐는가 되지 않았는가, 그걸 통해 차츰차츰 실력이 발전하는 법"이라고도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충실한 예산결산을 위한 7월 임시국회 개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