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정문 앞에서 민주경우회 소속 전직 경찰관 A씨가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A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계장과 과장, 서장을 희생양을 삼지 말고 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실패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며 "지구대와 파출소의 인원도 모자라는 마당에 교육청 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A 씨가 1인 시위를 벌이는 중 출근한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곧장 청사 내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전·현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과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민주경우회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은 경찰의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비위사건"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