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개헌 논의, 해 넘기지 말아야"…국가혁신 모임 창립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 (사진=자료사진)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은 최근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제기된 개헌론과 관련해 "지금이야말로 권력구조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기 위한 적기이며 그 논의는 해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국가혁신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정종섭) 창립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갈등, 배제의 정치(승자독식),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책임정치에 근거한 국정운영을 위하여 국가혁신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논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단지 정치권의 '그들만의 혁신'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선 서울대 박찬욱 교수가 '지속가능한 국가와 권력구조'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고 한양대 박종보 교수, 동아대 최우용 교수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박찬욱 교수는 "20대 국회에서 개헌을 서둘러 추진해야 하지만, 개헌 논의는 민주시민교육과 시민참여의 공론장을 여는 것이므로 주권자(국민)가 헌법에 담을 내용을 이해하고 의견을 형성, 표명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양질의 민주정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헌법시스템 보다는 시스템 운영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과 성실성, 리더십에 기인하는 것이라면 그 해법도 거기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우용 교수는 "'개헌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서도 지방자치·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순자 국회의원, 전혜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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