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12번째 사진전 '칼데라의 바람'展

(제공 사진)
시인 박노해의 12번째 사진 전시회 '칼데라의 바람'展이 서울 종로구 백석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배경은 인도네시아가 배경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 8000여 개의 섬이 별처럼 수놓아진 곳으로, 수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아간다.

또한 세계 최고의 커피인 ‘아체 가요마운틴’의 재배지이자, 최대의 열대산림이 숨쉬는 아시아의 허파이다.


갤러리 측은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영국·일본의 오랜 식민지배와 군부독재 그리고 소수민족의 독립운동까지 아픈 역사가 흘러갔지만, 대지에 뿌리박은 야생의 힘으로 강인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서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는 칼데라(caldera,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생겨난 분지)의 농부들과 수마트라 밀림의 순수 커피농가, 타와르 호수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저마다 고유하기에 더없이 다양한 일상이 숨쉬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라 카페 갤러리'는 박노해 시인의 글로벌 평화나눔 상설 사진전이 열리는 곳으로,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평화활동에 쓰인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파키스탄, 버마, 티베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수단과
에티오피아, 중남미 페루와 볼리비아 전시 등을 진행했다. 무료.

문의 : 02-379-1975, www.racaf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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