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IS와 싸우려 자원 입대한 '이란의 헤라클레스'

누리꾼들은 "큰 덩치 때문에 적군 눈에 잘 띌 것" 부정적

'헐크', '헤라클레스'로 알려진 이란 보디빌더 겸 역도선수 사자드 그하리(24)는 팔로워 127,000명을 보유한 소셜미디어 스타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사자드 그하리가 시리아를 점령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이란 군대에 자원 입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하리는 몸무게 159kg으로, 온 몸이 근육으로 뒤덮였다. 역도 대회와 보디빌딩 대회에 모두 나가는데, 180kg이 넘는 바벨을 거뜬히 들어 올린다.

근육질의 거대한 체구 탓에 일명 '불도저'로 불리는 IS의 사형집행인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하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인 배우 제이미 폭스는 #RealLifeHulk와 함께 "그하리는 CG가 필요없다. 영화 '헐크'의 주인공이 현실에 존재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자원 입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하리는 "시리아에서 IS정권을 몰아내서 중동이 평화를 되찾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하리가 이란 군대의 일원으로 시리아에서 IS와 싸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한 누리꾼은 "그하리의 체구는 정말 인상적이다. 하지만 거대한 체구 때문에 적군의 눈에 더 잘 띄고 더 많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하리가 전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모르겠다. IS와 백병전을 치를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다. 명사수를 영입하는 게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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