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대위는 6일 박관용 위원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3선의 여상규 의원이 맡았고, 김성찬·이종배·유의동·이철규·정태옥·김성태(비례대표)·송희경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원외 인사인 박요찬 경기 의왕·과천 조직위원장과 김연욱 광주 서구 조직위원장도 총 9명의 선관위원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비대위에서는 친인척 보좌진 채용 등 논란을 계기로 소속 의원 전원에게 받기로 한 '청렴 및 윤리 강령 준수에 관한 서약서' 내용도 의결됐다.
서약서에는 '의원 본인 및 배우자의 친인척(8촌 이내의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을 보좌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4선 중진 이군현 의원이 2억 4000여만 원의 보좌진 급여를 유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사건과 관련한 내용도 있다.
'보좌직원의 보수를 다른 사람 또는 기관, 지역사무실이나 후원회에 지급하도록 하거나 허위로 채용하여 유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할 경우 당 윤리위 징계든 어떠한 책임도 감수한다'는 내용도 서약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