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사이 제주시의 최저기온은 26.9도로,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틀째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주북부는 폭염주의보가 7일까지 이어지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런가운데 제1호 태풍인 네파탁(NEPARTAK)이 오는 10일쯤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파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11일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4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한편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코스라에 섬의 유명한 전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