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과 충청북도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밤에 그치겠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으나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mm, 제주도 산간 5∼20mm다.
기상청은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산사태, 축대붕괴,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8일 이후 서해북부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약화하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강도와 북상하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유동적이다.
비의 영향으로 기온은 다소 낮아졌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3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인천 19.9도, 강릉 17.7도, 대전 23.8도, 광주 25.0도, 대구 24.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에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 덥겠고,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전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