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단둥시 관광국은 단둥중국국제여행사와 협의해 오는 9일부터 반나절짜리 북한 관광을 시작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단둥시는 "지금까지 번거로웠던 북한 입국 과정과는 달리 이번에는 여권과 입국사증이 필요 없고 신분증만 제출하면 바로 통행증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나절 북한관광 상품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단둥을 새로운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 신의주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으며, '신의주-압록강 관광단지'로 명명된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20일 문을 열었다.
이 단지는 면적이 13만㎡에 이르고 식당과 면세점, 공연장, 부두 등을 갖추고 있다.
조중친선교 인근에 조성된 이 단지는 8개월 공사 기간 중 미화 77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하루 관광객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