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페인의 대도시에서 보내는 시간도 물론 즐겁지만 외곽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시간이 멈춘 듯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투리스타(www.turista.co.kr)가 마드리드에서 가까운 당일치기 여행지로 톨레도(Toledo)를 추천한다. 톨레도는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로 유명하다.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톨레도의 구시가지는 골목마다 매력이 넘친다.
투리스타가 역사의 도시 톨레도의 여행정보를 소개한다.
◇ 톨레도 '알카사르'
톨레도 도시 정상 있는 성인 알카사르는 이슬람 세력이 8세기부터 약 400년 동안 이곳을 지배하면서 세웠다.
톨레도 알카사르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유대교 문화가 공존하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이용되며 도시 정상에 있어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톨레도 성당과 미술관에서는 스페인의 3대 화가로 꼽히는 '엘 그레코'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산토 도메 성당에서는 그의 대표작이자 역작인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을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도르'
낮에 보는 톨레도의 구시가지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조명으로 물드는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관계자는 "톨레도 여행은 당일 여행으로도 가능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톨레도에서 하룻밤 머물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영호텔인 파라도르(Parador)에 묵는다면 아름다운 톨레도의 구시가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