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 국민의당, 당 재정‧회계 대국민 공개

문제된 총선 홍보비 관련 회계 자료 공개는 불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국민의당은 5일 당 회계 내역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4‧13 총선 홍보비 관련 회계자료는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고 손금주 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의총에서는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들이 의원들에게 당무 관련 보고와 재정회계 관련 보고를 했다"며 "의총에서 재정회계 보고를 하는 것은 국민의당이 사실상 최초인데 국민의당은 앞으로 매월 의총에 이런 내용을 보고하고 이후 관련 사항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국고보조금 등의 집행내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당내에 예산결산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며 "재정회계와 관련해 의원들이 궁금한 부분은 개별적으로 사무총장에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당 재정 및 회계 관련 내용이 공개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집행되는 내역에 대해서 매월 의총에 보고하고, 보고된 내용은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정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정보 공개 범위나 방법 등은 (향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난 총선 홍보비 관련 회계 자료 공개여부는 "저희가 밝히는 것은 앞으로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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