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 해남 경찰서는 공동 공갈 혐의로 김 모(20) 씨 등 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김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소년원 동기 및 동네 선·후배 간인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 30일 오후 8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학교 후배인 A(19) 군에게 스마트폰 2대를 강제로 개통하게 한 뒤 이를 빼앗은 것을 비롯해 약 1년 동안 피해자 21명을 상대로 총 48회에 걸쳐 휴대전화 47대와 현금 등 모두 471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인인 피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않으면 집에 돌려보내지 않는 방법 등으로 협박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