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는 4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정규 3집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장현승의 팀 탈퇴로 5인조로 컴백한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여섯 명이서 활동했는데, 다섯 명이 되어 어색한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계속 지켜봐 주셨던 분들이 어색함을 덜 느끼도록 노력해서 새 앨범을 준비했다.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비스트는 "전적으로 (장)현승이의 선택만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멤버들과 같이 의견을 모았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할 수 있다면 아름답지 않을까 싶었다"며, "회사에서도 음악적인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해결하는 것에 있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멤버들은 "여러가지 의미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믿는다"며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이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다섯명이서 열심히 할 것이다. 현승이도 본인의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9년 데뷔 동기이자 소속사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포미닛이 해체한 것과 관련한 물음엔 "포미닛과 그들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실례가 되는 말이될까봐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사로 (해체 소식을) 접했을 때는 놀라기도 했다. 더 좋은 음악 만들면서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비스트는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