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만루 찬스' 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

'4경기 연속 안타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가 5일(한국 시각) 열린 휴스턴과 원전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추가해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갔다.(사진=노컷뉴스DB)
'빅 보이' 이대호(34·시애틀)가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와 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지난 1일 볼티모어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9푼4리(163타수 48안타)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2구째 들어온 95마일(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추는 큰 타구였지만 상대 수비의 영리한 플레이로 이대호는 1루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은 이대호.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선두타자로 모습을 보인 이대호는 매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안타 한 방이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마운드는 여전히 맥컬러스가 지키고 있었다. 맥컬러스는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너클 커브를 연거푸 뿌렸고 이대호는 3구째를 타격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시애틀은 휴스턴에 1-2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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