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로드맵 확정...후보 정책토론회는 불허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일이 오는 9월 27일로 확정됐습니다.

감리교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초까지 선거권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갑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감리교 감독, 감독회장 선거가 어떻게 치러지는지 송주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10개 연회 감독과 4년 임기의 감독회장 선출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감리교 선관위는 오는 9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실시하고, 27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다음 달 초까지 미주자치연회와 호남선교연회를 포함한 12개 연회 선거권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선거권자는 교역자, 평신도 합쳐 9천 1백여 명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올해 선거는 예년과 달리 후보자 합동 정책토론회가 없습니다.

선관위는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후보 정책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후보 진영에서는 정책토론회가 없으면 정책선거가 실종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이들은 정책토론회가 없으면 후보등록 후 20일 밖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정책을 알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선관위는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선거공보 책자가 발행되고, 모바일과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 만큼 정책토론회 개최 유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감리교 선관위는 사전선거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를 설치해 금권 부정선거를 강력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후보등록에 앞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정황이 적발될 경우후보 등록을 불허할 방침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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