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3일 낮 12시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이모(60·여)씨 집에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현금 2천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속인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달 7일과 15일에도 포항과 청주 등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7천4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