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안산으로 가서. 얘들아. 이랬단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깊이. 굳세게. 두 손 모읍니다"라고 적으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연대의 뜻을 강조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여전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되뇌며, 김제동의 호소에 호응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날이 꼭 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더디고 답답하고 화도 나고 절망도 하고, 그러나 다시 시작입니다. 기억하고 있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반드시 그리 될 거예요."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더 더 가슴이 아프고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 고개조차 들 수가 없습니다. 뉴스를 통해 가라앉는 배를 보며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원망만 커집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국가인데, 국가가 침몰했습니다" "뭔가를 해야겠어요. 기다리고 있었더니 이건 아닌 듯하네요" "그 손 함께 잡고 나갑니다" "평생의 숙제" "진실이 무섭다고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며 김제동의 뜻을 지지하는 글들도 눈길을 끈다.